프랑스 영화는 저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도 바로 프랑스 영화입니다. 한편의 동화같은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이하 내용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인공 폴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모두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그는 항상 눈에 동공이 풀려있고 생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실어증까지 걸려있습니다. 어릴때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랑의 결핍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두 이모들의 손에 키워집니다. 그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될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 일상의 전부입니다.
어느날 그는 우연히 이웃집의 프루스트 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실내에 작은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인이 만들어준 홍차와 마들렌을 먹고 꿈 속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는 그리워하던 부모님을 꿈속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1인칭 시점으로 보여지는 폴의 꿈 장면은 저도 같이 환각에 빠져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프루스트 부인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음악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인의 기억 치료 덕분에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결국에는 실어증을 극복합니다.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배우 귀욤 고익스는 1인 2역으로 주인공 폴과 폴의 아빠를 연기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을때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거든요. ㅋ
이번에도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힐링이 필요하거나 우울할 때 보면 좋은 영화. 꿈과 희망의 노래를 불러 주는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이상. 짧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이 글은 트리플A에도 같이 게재됩니다.
https://www.triplea.reviews/aaa/@wangpigon/52fy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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